가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국내여행을 다녀오려고 계획하다가 공주로 목적지를 결정했어요.
공주 가볼만한곳을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고즈넉한 분위기에 탁 트인 풍경이 공주 여행지의 특징인 것 같더라구요~
기대로 한껏 부푼 맘으로 공주를 향해 출발했답니다.
연휴를 낀 주말이라 그런지 아침 8시쯤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거의 4시간 넘게 운전해서야 첫번째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이랑 가까워서 공주 여행을 선택한 건데 주말에 차가 이렇게까지 막힐 줄은 몰랐어요! ㅋㅋㅋ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공주 짬뽕 맛집인 동해원이 공주여행 첫번째 목적지였습니다. 공주 가볼만한곳을 검색해보면 짬뽕 맛집이 많이 나오는데요, 저희는 공주의 5대 짬뽕맛집중 한군데인 동해원을 pick했습니다!
4시간 만에 차에서 내렸는데 날씨가 너무 맑아서 행복하더라고요~^^ 사진에 보이는 하늘이 참 맑죠?
동해원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미 저보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ㅋㅋ당연히 웨이팅을 해야 했답니다. 카운터로 가면 웨이팅 번호가 적힌 플라스틱 숟가락을 주는데요, 이걸 받아들고 있다가 내 번호가 호명이 되면 식당으로 들어가면 된답니다. 웨이팅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의자도 있고 천막도 쳐져있었어요.
게다가 식당 내부가 워낙 넓어서 자리가 많다보니 웨이팅 줄이 금방 줄어들더라고요.
동해원 메뉴판입니다! 짬뽕 9000원, 짜장 7000원, 곱배기는 1000원 추가!
저는 짜장 곱배기 하나, 짬뽕 하나를 주문했어요!
짜잔, 배가 고팠는데 주문한 음식들이 금방 나왔어요!
이건 짜장 곱배기입니다. ㅎㅎ
짜장면은 의외로(?)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동해원은 짬뽕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짜장면은 생각보다는 일반적인 맛이더라고요. 하지만 짜장면은 언제나 옳기 때문에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
대망의 짬뽕입니다! ㅎㅎ 국물을 한입 떠먹어보는 순간 왜 동해원이 짬뽕맛집인지 단박에 알겠더라구요.
짬뽕국물이 칼칼하면서도 담백했어요! 감칠맛이 느껴지면서도 깔끔!
요새는 국물이 마냥 자극적이기만한 짬뽕집도 많잖아요? 여기는 마냥 자극적이거나 맵게만 맛을 낸 국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계속 땡기는 진한 국물이었어요~ ㅎㅎ
동해원을 공주 5대 짬뽕맛집으로 인정합니다 ㅎㅎㅎ
동해원에서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제민천 산책을 왔습니다.
공주 가볼만한곳으로 제민천도 많이들 추천하시는데요, 제민천은 날씨 좋은 날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이더라고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조용히 천을 따라 거닐기에 좋았습니다.
볼거리가 풍부하게 있지는 않지만, 고즈넉한 느낌과 여유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제민천 산책을 추천드려요.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죠? 간간이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만 두어명 지나다닐 뿐이었습니다.
시끌벅적한 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제민천 산책이 정말 힐링되더라구요. 심지어 물속에 물고기들도 정말 많이 살고 있어요!
천천히 제민천을 따라걸으면서 물속 물고기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공산성이었습니다. 가을 하늘 아래 공산성이 정말 멋지죠? 공산성을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공주 경치는 더더욱 멋졌습니다. 아마 공주 가볼만한곳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곳은 공산성일 것 같은데요, 저도 딱 한군데만 추천하라고 한다면 공산성을 추천하겠습니다. ^^
공산성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팔라서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위로는 맑은 하늘이, 아래로는 공주 전경이 펼쳐지니 한걸음 한걸음 올라갈 때마다 힘이 나더라구요.
공산성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이 풍경이 눈에 들어온 순간, 숨이 탁 멎는 듯한 황홀한 기분이었습니다. 마침 백제 문화제 기간이라 강 위로 배가 띄워져 있는 모습까지 아주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이건 공산성에서 내려다보이는 미르섬 풍경입니다. 미르섬도 공주에 들르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인데요, 공산성과 가까워서 보통 공산성 - 미르섬을 함께 구경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르섬은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예쁜 꽃밭을 조성해놔서 핑크색으로 온통 물들어있네요.
공산성 꼭대기에 정자가 있는데요, 그 정자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멋지죠? 눈을 씻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맑고 아름다운 풍경이라 눈이 개운해지는 기분이더라구요. ㅎㅎ 가을 하늘이 절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주 축제 기간이라 밤늦게까지 이렇게 축제도 열리고 예쁘게 꾸며놓았는데요, 이 야경을 보기 위해서 저녁에 또한번 공산성을 들렀습니다.
공산성 내부를 이렇게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로 꾸며놨더라구요. 이 야경을 보기위해서인지 방문객도 참 많았습니다. 낮보다 오히려 저녁에 방문객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이건 공산성 외부에서 진행된 미디어아트입니다. 운좋게 시작 시간에 딱 맞춰서 공산성에 도착했더라구요. 넋을 놓고 보게 될만큼 멋진 미디어아트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공주에 여행을 오게 된다면 공주 축제인 백제문화제 기간에 맞춰서 오고 싶어요. 이것저것 볼거리를 풍부하게 준비했더라구요. 저는 1박2일로 공주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다른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마저 업로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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