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뭐가 달라질까?
코로나 확진자 수가 4자리 수까지 늘어나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한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어제는 이번주중에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정부에선 잠정적으로 확정하였다는
찌라시(?)가 온갖 SNS로 퍼져나가기도 했습니다.
결국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이 페이스북에 직접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글까지 올렸는데요.
그만큼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다는 방증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저도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일상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요,
여러분들께도 관련 정보를 공유해드릴게요.
사회적 거리두기는 총 다섯개의 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
1.5단계(지역적 유행 개시)
2단계(지역 유행 급속 전파, 전국적 확산 개시)
2.5단계(전국적 유행 본격화)
3단계(전국적 대유행)
이렇게 단계별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정부에서 3단계를 시행하게 된다면, 마지막 단계인 '전국적 대유행'이라는 뜻이겠네요.
그렇다면 3단계에 접어들면 모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되는 걸까요?
일단, 기본적으로 산업 및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 외에는 모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집니다.
그렇다면 집합금지를 피해갈 수 있는 필수 시설에는 어떤 업종이 포함되어 있을까요?
필수산업시설 | 물, 전기, 에너지, 통신, 우편, 교통, 석유, 가스, 항만, 공항, 안전, 국방, 치안, 청소, 건설, 배송, 유통, 운수, 방송, 정부, 공공기관 등 |
의료시설 | 병원, 의원, 요양병원, 약국, 의료기상사, 헌혈시설, 동물병원 등 |
거주 숙박시설 | 고시원, 호텔, 모텔 등 |
음식점류 | 음식점, 휴게음식점 등 |
상점류 | 마트, 편의점, 중소슈퍼, 소매점, 제과점영업 등 |
장사시설 | 장례식장, 화장장, 봉안시설 등 |
출처 : 보건복지부 설명자료
위의 표에 나열되어 있는 시설은 3단계가 시행되어도 운영이 가능한 필수 시설입니다.
다만, 운영이 가능하더라도 2.5단계부터 이미 적용하고있는 강화된 방역 수칙은 계속해서 유지를 해아합니다.
예를 들자면 식당은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하고 카페는 포장, 배달만 허용하는 것들이 되겠네요.
대부분 시설이 운영 가능하되 저녁 9시 이후로만 운영을 못하게 했던 2.5단계와는 달리
대부분 시설의 운영을 금지하고 운영 가능한 시설만 별도로 지정했다는 점에서
2.5단계와 3단계 사이에도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3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 기본적으로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실외에서도 서로간의 거리가 2m가 확보되지 않으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 조건은 2.5단계에서도 마찬가지였으니 이미 많은 분들께 익숙해졌을 것 같네요.
- 10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는데요. 2.5단계에서는 5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던 것과 비교해봤을 때 굉장히 파격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장례식의 경우는 예외로 10인 이상의 모임이 가능하지만 결혼식은 예외로 인정하지 않고 있네요.......
(결혼을 앞두고 계신 분들은 정말 조마조마하실 것 같아요. ㅜㅜ) - 스포츠 경기의 경우 2.5단계에서는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었는데요, 3단계에서는 아예 경기 중단입니다.
- 대중교통 이용은 2.5단계와 동일합니다.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KTX와 고속버스는 50%만 예매할 수 있게 제한을 합니다.
그 외에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종교모임 금지,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인원 재택근무 의무화 등이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니 3단계는 2.5단계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는데요,
특히 일상 생활에서 10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는 것과
필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 시설에 집합금지 제한이 생긴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일상의 소중함이 절실하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도래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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