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의 성지로 화담숲이 유명해진 지는 꽤 오래된 것 같아요~!!
저도 이번 주말인 11월 첫째주에 화담숲을 방문해보고는 정말 좋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아직 가을 단풍 절정이 오지 않았으니 겨울이 오기 전에 화담숲에 방문해서 가을 단풍 구경하고 오시는 것 정말 강추드리고 싶어요.
화담숲 예약
화담숲은 100%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화담숲을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무조건 인터넷에서 입장권을 예약하고 가셔야 합니다.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만 가능, 모노레일은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
온라인 예매 < 화담숲 (hwadamsup.com)
위 링크는 화담숲 공식 예매 홈페이지인데요,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입장권"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대의 표를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11월 표는 상당히 많이 매진되어있지만, 계속해서 보다 보면 취소표가 상당히 많이 풀린다고 합니다.
특히, 전날 저녁에 계속 들여다보면 취소표가 조금씩 풀린다고 하니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전날 저녁을 노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표는 입장 가능한 시간대를 지정해서 판매되고 있지만,
입장가능 시간 2시간 전에 입장권을 카톡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사실상 구매한 입장권의 2시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화담숲에 입장하려면 이 리프트를 타고 가시면 편하고 좋아요. 줄만 서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니까 리프트 타는 걸 추천드려요. 화담숲 입구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지만 7분 정도의 오르막길을 걸어서 올라가야하고, 화담숲에 입장하고 나면 계속 많이 걸어야되니까 초반부터 힘빼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찍어본 사진입니다. 중간중간 한번씩 멈춰설 수 있는데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안내원이 알려주더라구요. 제가 타있는 동안에도 두번 정도 중간에 멈추어 섰어요. 남편이 엄청 무서워했다는 ..ㅠㅠㅋㅋㅋ
여기가 화담숲 진짜 입구입니다! 리프트에서 내린 후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나와요.
여기서 미리 예매한 입장권 QR코드를 제시한 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3시 40분 표를 예매했고, 2시간 전인 1시 40분에 QR코드가 발송되었길래 입장해보았더니 입장이 되더라구요!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화담숲으로의 초대 안내문!! ㅎㅎㅎ
와 내가 진짜 화담숲에 오긴 왔구나~~ 실감이 나면서 힐링이 됩니다.
화담숲 모노레일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보면 바로 이렇게 모노레일1 승강장이 나옵니다.
모노레일 예매는 현장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화담숲에 최대한 빨리 입장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람 많은 11월 주말 오후에 가면 사실 모노레일 표는 거의 다 매진이에요. ㅠㅠ
모노레일 1 승강장으로 가면 이렇게 모노레일 표 무인발권기가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모노레일 현장 예매가 가능한데요, 저는 토요일 오후에 갔더니.. 이미 모든 구간의 표가 전부 매진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강제로 산책행 ㅋㅋㅋ
여기 단풍잎 사이로 모노레일이 빼꼼히 보이시죠? 모노레일 예매에 성공하면 저기 타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건데ㅠㅠ
걸어서만 온전히 화담숲을 즐기려고 하니 부지가 너무 넓어서 좀 힘들었습니다.
11월 첫주가 화담숲 단풍 절정이라고 해서 어렵게 찾아간 거였는데, 요 몇주동안 날씨가 춥지를 않더니 단풍도 늦게 찾아오나봐요.
아직은 빨간 단풍보다는 푸릇푸릇한 느낌이 꽤 많았어요.
아마 앞으로 한주간 찾아가시는 분들은 단풍 절정을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화담숲 11월 첫째주 주말 단풍 상황은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빨간색 주황색 단풍들 틈새로 중간중간 푸릇한 느낌도 섞여있는 모습? ㅎㅎ
그래도 화담숲에 들어서니 일단 공기부터가 맑은데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되더라구요.
이것 보세요~~ 화담숲 산책하는 길에 발견한 연리지!! 무려 연리지가 있더라구요 ㅎㅎ
연리지는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서 한그루의 나무처럼 자라나는 현상을 말하는 건데요, 아마 연애의 발견 드라마때문에 연리지를 알게 된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최애드라마였던 연애의 발견을 보다가 연리지를 알게 된건데, 이렇게 화담숲에서 실제로 보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아직 단풍의 절정은 아니지만, 화담숲 11월의 이곳저곳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울긋불긋한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새파란 하늘이 제법 가을 느낌 나더라구요. ^^
저 구불구불한 레일이 바로 모노레일이 다니는 길입니다. 모노레일에서 바라보는 단풍뷰는 정말 환상일 것 같습니다.
특히 단풍 절정일 때는 온 세상이 붉게 물들어있으니 더 아름답겠죠??
저는 모노레일을 못탄 게 정말 아쉽더라구요 ㅜㅜ(그리고 무엇보다 계속 걸어야해서 힘듦..)
화담숲 가실 분들은 꼭 오전 일찍 방문하셔서 모노레일 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건 화담숲 구경을 다하고 내려오니 보이는 장독대 풍경이었어요.
장독대 안에 진짜로 장이 있는건지 궁금하더라구요 ㅋㅋㅋ
여기도 너무너무 예쁜 곳중 하나였어요.
화담숲을 다 보고 내려오면 나오는 연못인데 가운데서는 분수가 나오고 수면은 햇빛에 반사돼서 반짝반짝 빛나고.. 정말 아름다웠어요.
화담숲 맛집
연못을 바라보는 위치에 이렇게 번지 없는 주막이라는 한옥 주막이 있어요!!
화담숲 맛집으로 유명한데요, 파전과 같이 여러 음식들과 함께 막걸리도 팔고 있어서 화담숲 둘러본 후 식사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번지없는 주막에서 파는 음식들입니다. 병천순대, 두부김치, 해물파전, 부산어묵 등등이 있어요~~
음식 종류가 하나같이 막걸리랑 너무 잘 어울리는 ...ㅠㅠㅠㅠ 여기서 식사하려면 막걸리가 필수니까 차 끌고 오면 안되겠구나 싶었어요 ㅋㅋ
화담숲 맛집 번지없는 주막에서 팔고있는 음료메뉴입니다.
막걸리가 종류별로 꽤 다양하게 있고, 맥주, 무알콜맥주, 식혜, 탄산음료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무알콜 맥주가 있다는 점이 참 센스있게 느껴지더라구요 ㅋㅋㅋ
메뉴를 주문하기 전 자리부터 잡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문하면 음식은 금방 나오는 반면, 자리는 은근 잡기가 힘들거든요. 특히 사람이 많이 몰릴 시간대에는 자리 잡기가 더더욱 힘들어서, 주문부터 하게되면 나와버린 음식을 들고 자리가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ㅠㅠ
저는 연못가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음식을 먹으면서 볼 수 있는 뷰가 이런 뷰라서 황홀하더라구요.
저는 파전이랑 병천순대를 시켰는데, 막걸리가 너무나 땡겼지만 운전때문에 막걸리를 시키지는 않았어요.
아쉬운 대로 자연경치를 술 삼아서 먹었습니다. ㅋㅋ 풍경에 취하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시킨 해물파전이고 가격은 19,000원입니다. 딱 봐도 파삭파삭해보이는 게 느껴지시죠?
해물도 꽤 들어있고, 식감도 파삭파삭해서 참 맛있었어요.
유명한 관광지에 있는 맛집들은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는 경우도 많은데, 화담숲 맛집인 번지없는 주막은 음식부터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화담숲을 둘러보고 나와서 허기진 상황에서 먹었다는 점도 한몫하겠지만~ 그점이 아니더라도 분명히 파삭하고 맛있는 파전이었습니다.
이건 병천순대, 가격은 15,000원입니다. 저는 찹쌀순대보다 이런 스타일의 옛날 순대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망설임 없이 시킨 메뉴입니다!
정갈하게 순대 네 줄과 새우젓이 함께 나옵니다.
병천순대 속이 꽉차있고 쫄깃쫄깃해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파전도 순대도 너무 맛있어서 거의 순삭했습니다. ㅎㅎㅎ
한가지 주의할 점은 야외에서 취식하시는 분들은 음식이 빨리 식을 수 있기 때문에 좀 서둘러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화담숲에서 가을 구경 실컷하고 든든한 한끼까지 마치고 나서 행복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요새 가을이 한창이니 더 추워지기 전에 화담숲에서 단풍 구경도 하고, 화담숲 맛집에서 맛있는 한끼로 배도 채우는 하루 보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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