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릴리걸입니다.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같이 살 "집"을 구했기 때문인데요.
사실 저희뿐만 아니라 요새 많은 분들의 결혼 전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집 구하기일 것 같습니다.
양가의 큰 도움 없이 집을 구해야했던 저희에게
때마침 좋은 기회가 찾아왔는데요.
회사 바로 앞에 아파트 두 동이 뚝딱뚝딱 지어지더니
예비신혼부부 임차인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이 떡하니 걸리는 게 아니겠어요!?!!!
알고보니 그 건물이 역세권 청년주택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였습니다.
이무렵 매일매일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며 모집 공고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ㅎㅎ
용산 베르디움 청년주택은 삼각지역 8번 출구와 초초초 근접해있는
용산 노른자 땅(?) 위의 아파트입니다.
지원 조건은 비교적 간단했는데요,
부부가 차량과 부동산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만 충족되면
거주지와 소득 조건, 청약통장 유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는 점!!!
(아이가 있을 경우와 생계형 차량일 경우는 예외적으로 차량 소유가 인정됩니다. )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이곳은 장단점이 극명한 곳이라고도 생각하는데요
장점으로는
1. 보증금율을 최대 70%까지 선택 가능해서, 다른 청년주택에 비해 월세가 저렴하다.
2. 삼각지역 초역세권으로, 이 근처에 직장이 있거나 용산에 사는 게
메리트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주거조건이다.
3. 최대 8년까지 거주가 가능해서 중간중간 이사 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4. 신축 아파트에 기본 옵션으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가스레인지 등이 제공된다.
( 예비신혼부부에겐 장점이, 이미 가구를 다 갖추어 살고있는 신혼부부에겐 단점이 될 것 같네요)
단점으로는
1. 기찻길과 고가도로에 인접해있어 소음, 분진 문제가 우려됨.
2. 매달 30만원씩 월세 지출
대략 이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둘다 용산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맞벌이 예비신혼부부라 일말의 고민도 없이 남친이가 바로
지원을 했습니다.
(임대주택이나 청약 등 신혼부부 전형에서는
대부분 중복신청 시 부적격 처리됩니다.
신청 전 꼭꼭 잘 알아보시고 실수로 부부 두사람 다 신청하여
부적격 되는 불상사가 없도록 하세요!!)
신청 후 약 한달 정도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저희는 당첨 연락을 받았습니다. ^^
들리는 얘기로는 신혼부부 전형은
경쟁률이 5:1 정도로 크게 높지는 않았다고 합니다만,
저희는 예비번호를 받았고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더니
저희 순번까지 당첨 연락이 왔습니다.
당첨 소식을 들은 후 2억 가까이 되는 보증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여기저기 발품을 팔다보니
생각보다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를 지원해주는 주거정책이
다양하게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포스트에서는 신혼부부에게 어떠한
주거지원 정책들이 있는지 써보겠습니다!
www.ys-vertium-friends.co.k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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