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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라카이샌드파인 트리오 강릉 리조트 추천 후기

얼마 전에 라카이샌드파인 트리오 룸에 1박을 하고 왔는데요, 리조트에 묵는 동안 만족스러웠던지라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11월 평일에 다녀왔는데요, 라카이샌드파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진행했고, 비수기 비회원가로 대략 33만원에 1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라카이샌드파인 체크인

체크인은 15시부터 가능합니다. 로비에 가서 번호표를 뽑은 후 예약자 성명을 말하면 금방 체크인 절차가 끝나더라구요. 예약할 때 사용했던 실물카드나, 예약번호 같은 걸 따로 요구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요.(아무것도 안챙겨감 ㅎㅎ)

저는 라카이샌드파인 트리오로 예약을 했는데요, 트리오룸은 정원이 6명인 방3개의 커다란 객실입니다. 체크인 순서대로 원하는 층을 배정해주기 때문에 바다뷰를 꼭 봐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일찍 가서 방을 배정받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평일이었는데도 4시쯤 도착했더니 고층은 다 빠지고 5층이 남아있었어요.


라카이샌드파인 트리오 룸

라카이샌드파인 월패드

방에 들어서니 벽면에 붙어있는 월패드에 예약자 이름과 함께 환영한다는 문구가 써져있더라구요~^^ 기분 좋은 입장이었습니다. 이 월패드가 은근 유용했는데요, 일행이 리조트 건물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려고할 때 호실 번호를 누르고 인터폰을 하면 월패드로 문도 열어줄 수도 있어요.



라카이샌드파인 트리오 거실

널찍한 거실과 주방입니다. 거실에는 푹신한 다인용 쇼파와 일인용 쇼파가 여러개 놓여있어서 다같이 둘러앉아 수다를 떨거나 티비를 볼 수 있었어요. 앞쪽으로는 커다란 벽걸이 티비가 있었구요, 옆쪽으로는 바다뷰를 향해 창이 트여있고 배란다가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했으면 배란다를 많이 즐겼을 것 같아요. 저는 추울 때 가서 배란다에 나가보진 않았지만요.



라카이샌드파인 트리오 거실뷰

거실에서 바라본 바다뷰입니다. 5층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바다가 살짝이지만 분명히 보이죠? ㅎㅎ 파란 수평선이 명확히 보이는 바다뷰입니다. 기왕이면 더 높은 층수를 배정받으면 바다뷰가 더 잘 보일 것 같아요. 참고로 5층부터 바다뷰 룸으로 취급되어서 체크인을 할 때 추가요금 1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라카이 샌드파인 트리오 주방

주방도 넓고 깨끗했습니다. 저는 특별히 요리를 해먹진 않았지만, 요리를 해먹을 수 있게끔 모든 장비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인덕션, 후드, 전기밥솥, 도마, 칼, 가위, 수저, 커피포트, 컵, 그릇 등 웬만한 조리도구는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라카이샌드파인 트리오 식탁

식탁에서 바라본 바다뷰입니다. 아까 거실에서 바라보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창이 나있습니다. 식탁은 커다란 6인용으로 다함께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식사도 정말 꿀맛일 것 같아요.



첫번째 방

라카이샌드파인 트리오 객실의 첫번째 방입니다.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입니다. 침구류도 푹식하고 편안해서 아늑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첫번째 방과 두번째 방은 각각의 방 안에 개별 화장실이 딸려있고, 세번째 방 안에는 별도의 화장실이 없는 대신에 거실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두번째 방

두번째 방입니다. 바다쪽을 향해 창이 나있고 벽걸이 티비가 있습니다. 개별 화장실도 딸려있습니다.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는 세면도구가 따로 없기 때문에 개인이 챙겨와야 합니다. 칫솔, 치약, 폼클렌징,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지참하셔야 하고 숙소에는 수건만 구비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번째 방

세번째 방은 온돌방입니다. 침대 대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잡니다. 벽면에 보일러 온도조절기가 있기 때문에 온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원하는 온도로 맞춰놓으면 바닥이 점점 따끈따끈해집니다. 침대 또는 온돌 중 취향에 따라서 원하는 방을 선택하는 재미가 있겠죠? ㅎㅎ



세번째 방 미닫이 문

세번째 방은 좀 특이한 게 문이 미닫이 문입니다. 첫번째, 두번째 방은 일반적인 여닫이 문으로 되어 있고 세번째 방만 사진과 같은 반투명의 미닫이 문입니다. 이불을 펴고 불 끄고 잠들기 전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나름 분위기 있고 좋았습니다.



화장실

화장실은 사진과 같이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입니다. 라카이 샌드파인 트리오 객실 안에 있는 세개의 화장실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두번째 방의 화장실에는 욕조도 있었습니다. 저는 숙소를 평가할 때 굉장히 깔끔을 떠는 편인데 전혀 불만이 없었을 정도로 청소가 잘 되어있고 전반적으로 위생상태가 매우 우수했습니다.



라카이샌드파인 안내서

체크인할 때 직원분이 설명과 함께 건내주었던 라카이샌드파인 안내 팜플렛입니다. 입퇴실 정보뿐 아니라 근처 병원 정보 등 알아두면 필요할 수 있는 안내사항들이 적혀있으니 한번씩 숙지해주시면 좋습니다~!



라카이샌드파인 안내서

조식은 리셉션동 1층에 있는 라카이 키친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 제공 시간은 7:00 ~ 10:00입니다. 주말이나 성수기 기간에는 뷔페를 운영하지만 그 외 평일이나 비수기 기간에는 한식 종류와 브런치 종류로 메뉴를 구성해 판매합니다.



라카이샌드파인 근처 볼거리

강릉 해수욕장

라카이 샌드파인에서 걸어나오면 바로 강릉 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5분 거리도 안되게 바로 코앞에 바다가 펼쳐지더라구요. 해가 저물어가는 겨울 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물론 여름에 놀러온다면 물놀이도 할 수 있으니 더 좋을 것 같아요.


경포호

바다의 반대쪽으로는 이렇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경포호가 있습니다. 저는 바다보다도 이 호수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녁 5시쯤 되자 노을이 깔리며 보랏빛으로 물드는 경포호는 신비롭기까지 했습니다.

노을이 지는 경포호

하늘의 주황 빛깔이 잔잔한 수면에 그대로 반사되어 일순간 눈앞이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과 더 멀리 보이는 노을, 그리고 거울같이 펼쳐져있는 호수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를 따라서 쭉 걷다보면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이 나옵니다.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와는 아주 가까운데 걸어서 5~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과 경포호의 야경이 너무 멋져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잔잔하고 고요한 경포호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힐링되더라구요.



부족함이나 아쉬움이 없었던 라카이 샌드파인 트리오 룸에서의 1박 2일이었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1박이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졌다는 점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라카이 샌드파인의 여름도 겪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