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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부산 구포역 금용(금룡)]오리지널 중국산동식 만두 맛집 추천

부산 구포역 중국산동식 만두 맛집 금용(금룡)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릴리걸입니다:)
저는 고향이 부산이라 종종 부산에 가곤 하는데요, 주로 ktx를 타고 가서 구포역에서 내린답니다.

구포역에 내리면 빼먹지 않고 꼭 들르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금용(금룡)이라는 만두전문점입니다. 저는 어릴 때 중국 산동지역에 살았었기 때문에 중국 스타일의 만두 맛이 어떤지를 잘 알고 있는데요, 금용의 만두는 딱 오리지널 중국 산동스타일 만두라서 제가 정말 좋아한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구포역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드셔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구포역 바로 맞은편에 있기 때문에 찾기도 쉽고 역에서 내려서 배를 채우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ktx 구포역입니다.

 

 


구포역에서 내려서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맞은편에 식당들이 줄지어있는데요, 그중에 보라색 간판을 찾으시면 됩니다.

 

 

우체국과 함안돼지국밥집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한자로 금룡이라고 크게 써져있는 심플한 간판입니다. 화려하고 큰 식당은 아니지만, 원래 이런 곳이 숨겨진 맛집인 거 아시쥬? ㅎㅎㅎ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바로 홀이 있는데요, 홀이 넓은 편은 아니에요.

 

 

 

 


내부 사진입니다. 협소하긴 하지만 맛집의 포스가 확실히 있습니다. 테이블이 9개 정도 있었는데 손님들이 앉아계셔서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리하는 안심식당 인증을 받았다고 하니 위생에도 신경 쓰는 식당인 것 같습니다.


 

 

 

 

빚어놓은 만두 하나하나가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장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ㅎㅎ


 

 

 

 

벽면에 붙어있는 사진이었는데요, 1960년대부터 60년간 전통을 이어온 만두전문집이라고 해요. 방송에도 이미 여러 번 나온 것 같아요.



 

 

 

 


맛집답게 메뉴는 딱 다섯 가지입니다. 아무래도 만두전문점인 만큼 만두 메뉴에 선택과 집중을 한 것 같아요. 저는 만두를 종류별로 맛보기 위해서 물만두, 찐만두, 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 만두는 아주 금방 나옵니다. 제가 주문한 만두 세 접시와 곁들여먹는 오이무침, 단무지가 함께 나왔어요.



 

 

 

 

찐만두는 한판에 열개가 나왔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건 찐만두인데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만두피가 쫀득쫀득 살아있으면서 만두소도 알차게 들어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라 더 맘에 들었던 것 같아요.


 

 

 

 


입에 넣어주는 것 같은(?) 샷을 연출해봤어요 ㅎㅎ저 탱탱한 만두피가 보이시나요... >//<


다음으로 맛 본건 군만두인데요, 예측하셨겠지만 요녀석은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군만두 역시 한 접시를 시키면 10조각이 나오네요. 갓 튀긴 듯 바삭바삭하고 뜨거웠습니다. 요 바삭바삭한 식감의 군만두가 어떻게 맛이 없을 수가 있겠어요 ㅎㅎ 거의 나오자마자 순삭이었습니다.


그리고 만두를 먹다가 중간중간 이 오이무침을 꼭!!!! 같이 먹어주세요.

 

 

 

 


아삭아삭한 식감도 일품인 데다가 느끼한 입맛을 싹 잡아주는 녀석입니다. (사실 이 집 만두는 거의 느끼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같이 드세요!!!!) 상큼하게 입맛을 돋아주기 때문에 만두 한입 - 오이 한입 - 민두 한입 - 오이 한입 먹다 보면 만두 열 판도 거뜬할 것 같았어요.ㅋㅋㅋ



 

 

 

 

마지막으로 물만두인데요, 물만두는 크기가 작기 때문인지 한 접시에 열개 넘게 나온 것 같아요. 요 녀석은 식초 섞은 간장에 콕콕 찍어서 단무지랑 같이 먹어야 하는 거 아시죠?!!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물만두와 상큼달달한 단무지의 조화는 사랑입니다...♡


이 집에 대한 저의 평은요, 만두 맛집이 확실히 맞다!!! 입니다. 중국에서부터 숱한 만두를 먹어온 저에게도 확실히 맛있는 만두라는 인상을 주는 곳이네요. 저는 저 날 세 명이서 세 접시를 먹었는데요, 간단하게 허기를 때우기엔 딱이고 식사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던 양인 것 같습니다.

아래에 지도 첨부해드리니 구포역에서 간단히 허기를 때우실 때 방문해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만두가 금방금방 나오기 때문에 열차 타기 전에 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화요일을 피해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